04월 26일(토)

LG화학, 전기차·석유화학 난관에 목표가 32% 하향

LG화학
(사진 출처-LG화학 제공)

iM증권이 LG화학 의 목표주가를 기존 47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31.9% 하향 조정했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과 석유화학 사업의 수급 문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이후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축소 또는 폐지 등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석유화학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여전히 수급밸런스가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좀처럼 모멘텀(상승 여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에 25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 적자는 990억 원으로 확대됐고,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480억 원에 그쳤다.

또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과 재고 조정, 메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재까지는 미국 내 생산 물량에 대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정상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미 전기차 시장의 기초체력과 투자심리가 약화됐음을 지적했다.

전문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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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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