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LG 박동원 홈런 치면 참치 기부…송파 아이들 응원

동원참치.
동원참치. (사진출처- 동원F&B)

동원F&B와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지역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따뜻한 홈런 약속을 시작했다.

동원F&B는 17일 LG 트윈스와의 업무협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소속 선수 박동원이 시즌 중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동원참치와 기부금을 송파 지역 아동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박동원이 홈런을 한 개 칠 때마다 동원F&B는 100만 원 상당의 동원참치 제품을, 박동원 선수는 30만 원의 현금을 기부하게 된다.

시즌 종료 후 모아진 제품과 기부금은 LG 트윈스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이 위치한 송파구 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박동원의 별명에서 착안한 ‘참치 홈런 프로젝트’라는 의미를 가진다.

박동원은 이름과 ‘동원참치’ 브랜드의 이미지가 겹쳐 팬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참치’라는 별명으로 사랑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직접 ‘TUNA’ 유니폼을 디자인해 입고 경기에 나선 바 있을 정도로 참치와의 인연이 깊다.

박동원은 이번 협약에 대해 “팬들께 사랑받는 별명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홈런을 치면 팀 승리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 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담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야구팬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박동원의 진심이 드러난 대목이다.

동원F&B 측 역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의를 강조했다.

기업과 스포츠 스타, 그리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LG 트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팬들이 홈런 순간에 느낄 즐거움과 함께, 응원하는 마음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구조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야구가 줄 수 있는 감동의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록에 그치지 않고, 프로스포츠 선수의 영향력을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확장한 모범 사례로 기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F&B와 LG 트윈스, 그리고 박동원의 따뜻한 연대가 올 시즌 내내 야구팬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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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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