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4일(월)

LG CNS, 美 W&B와 AI 협력…에이전틱 AI 운영 고도화

LG CNS사옥 전경
LG CNS사옥 전경(사진출처-LG CNS)

LG CNS가 인공지능(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업 W&B(Weights & Biases)와 협력에 나섰다.

현지시간 19일, 양사는 에이전틱 AI(Autonomous AI) 기술 공유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W&B는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AI 기술 기업으로, AI 모델 개발 및 검증 과정에서 데이터와 성능을 추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AI, 엔비디아,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기업과 80만 명 이상의 AI 개발자가 W&B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약 20억 달러(한화 약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AI 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W&B의 공동 창업자인 루카스 비왈드 CEO는 오픈AI 출신이며, 숀 루이스 CTO는 구글에서 AI 기술을 연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AI 모델의 운영과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W&B를 설립했으며, 현재 AI 개발의 필수적인 운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 CNS와 W&B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과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을 선점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기존의 생성형 AI보다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자율적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업들이 AI 모델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CNS는 AI 모델 운영과 최적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W&B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 내 AX(Autonomous Experience) 운영 단계에서 W&B의 AI 솔루션을 적용해 △AI 모델 성능 최적화 △LLM(거대언어모델) 품질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AX 통합 서비스는 AI 컨설팅, AI 플랫폼 구축, AI 운영까지 3단계로 구성되며, 이번 협력으로 운영 단계의 기술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LG CNS는 기업 고객이 에이전틱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 CNS는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상엽 LG CNS CTO(상무)는 “이번 W&B와의 MOU처럼 AI 서비스에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는 자리를 통해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AX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에이전틱 AI의 실질적인 적용 사례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AI 모델의 관리 및 최적화를 위한 강력한 솔루션이 필요하며, LG CNS와 W&B의 협력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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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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