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8일(일)

LG CNS,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 착수

LG CNS 미래에셋생명
(사진 출처-LG CNS 제공)

LG CNS 가 약 1300억 원 규모의 미래에셋생명보험(이하 미래에셋생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수주하며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이끈다.

LG CNS 는 최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현신균 LG CNS 사장,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LG CN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 기반 플랫폼 구축,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 보험상품개발부터 계약, 입출금, 회계, 영업관리 등 전 업무 시스템의 고도화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중심의 차세대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현할 방침이다.

핵심은 미래에셋생명 전용의 생성형 AI 플랫폼이다. LG CNS는 미래에셋생명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학습시켜, 임직원들이 일상적인 업무 중 필요한 정보를 AI를 통해 즉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특정 보험상품이나 계약 관련 지식이 필요한 경우, AI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관련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향후 이 플랫폼은 고객 상담에도 확대 적용돼, 상담사나 AI 음성봇이 고객 응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 CNS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해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사내 전산망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구조다.

이를 통해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데이터 보안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금융 IT 역량을 총동원해 미래에셋생명이 AI 기반 차세대 시스템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과 상생하는 AX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