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6일(수)

LG CNS,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 하락

LG CNS
(사진 출처-Freefik)

LG CNS 가 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2분 현재 LG CNS 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5.49% 하락한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6만5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공모가를 지속적으로 밑돌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60%인 3만7140원에서 400%인 24만7600원까지 변동 가능하다.

LG CNS는 지난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1조 원 이상의 증거금을 모았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2059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으로 확정됐다.

업계에서는 LG CNS 주가가 향후 기업공개(IPO)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침체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어 넣었다”며 “상대적으로 높았던 구주 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유통 주식 수, 대기업 그룹 계열사의 상장 등 다양한 이슈가 올해 IPO 시장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IPO로 LG CNS는 총 1937만7190주를 공모했다.

이 중 968만8595주는 구주매출로, 매출 지분은 맥쿼리자산운용이 운영하는 투자목적회사 크리스탈코리아가 보유한 것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구주 매출 후 남은 21.5%의 지분을 6개월간 의무 보유할 예정이다.

LG CNS 는 상장 이후 지속적인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 확장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주가 흐름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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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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