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5일(수)

LG CNS, 코딩 플랫폼에 에이전틱 AI 적용

LG CNS
LG CNS가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DD를 고도화하며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프로그래머’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출처-LG CNS 제공)

LG CNS 가 자사 AI 코딩 플랫폼 ‘데브온 AI 드리븐 디벨롭먼트(데브온 AIDD)’를 전면 고도화하며, 개발의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수행하는 ‘AI 프로그래머‘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고도화로 LG CNS는 분석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품질진단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단계를 자동화하고, 개발자의 생산성과 시스템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데브온 AIDD는 특히 분석 단계에서 수백만 줄에 달하는 기존 소스코드를 AI가 자연어로 요약해 시스템 구조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컨대 은행 계좌이체 시스템의 경우 ‘입력 금액 검증’, ‘잔액 확인’,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기능 흐름을 간단히 정리해 개발자가 핵심 로직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지원한다.

설계 단계에서는 AI가 분석된 자연어 결과에 단어나 문장을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구조 변경을 수행한다.

개발자가 음성인증 기능을 추가하고자 할 경우, 명령만 입력하면 기존 구조에 맞춰 설계 수정안이 제시된다.

초기부터 시스템을 재작성하지 않고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어 설계 효율이 높아진다.

코딩 단계에서는 AI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버전에 따른 코드변환 △맥락 기반 코드 자동 생성 △다음 코드 추천 △보안취약점 및 오류 탐지 후 자동 수정 등 실질적인 개발 작업을 AI가 처리한다.

데브온 AIDD는 이러한 코드 생성과 점검을 반복 수행할 수 있는 ‘코딩 에이전트’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테스트 단계에서는 기존 개발자가 일일이 작성하던 테스트 케이스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가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류를 검증한다.

품질진단 단계에서는 고객 요청 누락 여부를 분석해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LG CNS는 이러한 기능을 통해 개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자동화하며, 특히 고객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G CNS는 데브온 AIDD를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 프로젝트에 적용 중이다.

향후에는 모든 개발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형태로 기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현정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상무는 “데브온 AIDD를 통해 고객 시스템의 개발 생산성을 혁신하고 차별적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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