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5일(일)

LH, 국토안전관리원과 AI 기술 협력

LH
27일 진주시 LH 본사 7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왼쪽)과 김태형 KALIS 재난안전본부장(오른쪽)이 건설사고 사전 예방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안전관리원(KALIS)과 협력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 기관은 27일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사고 예측 AI’ 공동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건설사고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건설사고 예측 AI는 과거 건설사고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로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전점검과 예방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인 학습과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실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예측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LH와 국토안전관리원은 △건설사고 이력 데이터 통합 분석 △건설현장별 위험요인 식별 △데이터 기반 사전점검 매뉴얼 개발 △민간 확산을 위한 AI 기반 예측 모델 구축 등을 공동 추진한다.

양 기관은 올 연말까지 예측 AI 모델을 선정하고, 주요 건설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학습시킬 계획이다.

LH는 내년까지 AI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민간 건설사와 유관 기관에 기술을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건설 현장의 사고 예방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민간 시장의 안전관리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국내 최다 건설현장 관리기관인 LH와 건설사고 데이터 관리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의 데이터를 결합해 건설사고 예방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건설 근로현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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