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천대장 3기 신도시 주택전시관 개관 완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내 A7, A8블록에 대한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LH 는 부천대장지구를 포함해 올해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 8000가구를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대장 A7, A8블록은 지난해 12월 사전청약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 지역이다.
A7블록은 23대1, A8블록은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 입지로 특히 주목받았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865가구로, 이 가운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가구가 우선 제공되며 일반분양은 192가구가 나온다.
전 세대는 전용면적 59㎡ 단일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는 평균 약 5억2000만 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형성됐으며, 당첨 후 3년간 전매 제한이 있지만 실거주 의무는 부과되지 않는다.
청약 접수는 오는 5월 19일부터 시작되며, 6월에는 당첨자 발표, 9월에는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입주 시점은 2028년 1월로 계획돼 있으며, 세부 일정과 청약 조건은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는 실수요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A7블록 59A타입, A8블록 59B타입 모델하우스를 전시한 주택전시관을 준비했다.
주택전시관은 지난 9일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으며, 사전청약 당첨자 대상 우선 공개 이후 일반 청약자도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개관 첫 주말 동안 약 1470명이 방문하는 등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이한준 LH 사장은 개관식에서 “주택공급 위축과 건설산업 장기침체 우려로 공공의 선도적인 정책 수행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LH는 올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8천 호를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천대장을 비롯해 수도권의 우수한 입지에 합리적인 고품질 주택이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된다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대장지구는 서쪽으로 인천계양 신도시, 북쪽으로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동쪽으로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와 인접해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개통될 경우 홍대입구까지 약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 DN솔루션즈, 대한항공 등 주요 기업이 입주를 확정하면서 부천대장은 교통과 일자리를 갖춘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