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8일(일)

LS에코에너지, 1분기 영업이익 153억 기록

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 베트남 법인 LS-VINA 생산시설 전경. (사진 출처-LS에코에너지 제공)

LS에코에너지 가 2024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58.1%, 5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모든 분기를 통틀어 최고치로, 수익성과 사업 효율성이 동반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LS에코에너지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글로벌 전력망 확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재생 전력망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 풍력·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연이어 공급하며,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배전 케이블 수요 증가,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로 실적이 뒷받침됐다.

유럽 시장에서의 수출 증가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려 LS에코에너지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 강화와 더불어 해저 케이블, 신재생 전력망 솔루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중장기적 실적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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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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