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서 결혼 못했다…곽시양, 임현주와 1년 열애 후 결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곽시양이 최근의 작품 활동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방송은 야구선수 출신 추신수, 배우 구혜선, 요리연구가 윤남노와 함께 꾸며진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곽시양은 최근 방영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특별출연한 악역에 대해 언급하며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악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에까지 인성을 지적하는 글이 많았지만, 그런 관심조차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곽시양의 연기 여정은 독특한 출발을 보여준다.
그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꾸었으나, 군 복무 중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최고의 사랑’을 보고 연기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100번이 넘는 오디션 끝에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과거의 예능 경험도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M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소연과 가상 결혼 생활을 했던 그는 당시 상대 배우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촬영을 마치고 실제 연인과 헤어진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곽시양은 결혼에 대한 자신의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며, 가족을 돌보느라 아직 여유를 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연로하시고 병원비가 많이 들었다”는 그는 이제야 빚을 다 갚았다고 털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꿈을 늦추고 가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곽시양은 자신이 바라는 연애와 결혼 생활에 대해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리드 당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혼여행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고 싶다”는 독특한 희망도 덧붙였다. 현실적이고 진솔한 태도로 자신의 삶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곽시양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곽시양은 지난 2023년 9월 배우 임현주와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결혼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후 결별 소식을 전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이와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는 팬들에게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 잘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