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도구리 데이’로 귀환 알린다…MZ 인기 캐릭터 야구장에 뜬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가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맞아 다양한 테마 이벤트를 예고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29일, 한동안 공식 활동을 중단했던 캐릭터 ‘도구리’가 복귀하면서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도구리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귀여운 외형과 특유의 ‘현타 유머’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굿즈몰 ‘644스토어’가 운영을 종료하면서 도구리 관련 상품 구매가 중단됐고,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도구리의 ‘권고 사직설’이 회자될 만큼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러한 가운데 NC 다이노스는 ‘도구리 데이’를 통해 도구리의 복귀를 공식화하고, 다시 한 번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날 선수단은 도구리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며, 도구리는 경기 시타자로 직접 나선다.
또한 시구자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시니어 프로듀서이자 NC 다이노스의 팬으로 알려진 카터 스완이 참여한다.
그는 미국 드라마 ‘The Last of Us’와 영화 ‘언차티드’, ‘그란 투리스모’ 등을 제작한 인물로, 게임과 스포츠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도구리 데이 현장에서는 도구리 굿즈도 한정 수량 재출시된다.
24일과 29일 양일간 온라인 스토어 및 창원NC파크 내 팀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도구리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NC는 이번 3연전 테마 이벤트를 ‘랠리 다이노스 데이’(27일), ‘통영시 스폰서 데이’(28일), ‘도구리 데이’(29일)로 구성했다.
각 일자별로 치어리더 퍼포먼스, 지역 특산물 홍보, 현장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도구리 데이는 단순한 마케팅 행사를 넘어, 엔씨소프트의 브랜드 감성과 캐릭터 IP의 힘을 스포츠 현장에 녹여내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도구리 캐릭터의 복귀와 함께 굿즈 소비, 팬덤 활성화, 현장 관람 증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도구리 데이를 포함한 3연전의 세부 프로그램 및 입장권 정보는 NC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야구장에 울려 퍼질 도구리의 귀환이 MZ세대는 물론 전 세대 팬들의 반가움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