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글로벌 IB 전략 강화

NH투자증권 이 글로벌 투자은행 에버코어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본격화한다.
NH투자증권은 18일 미국 에버코어와 기업공개(IPO) 부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장 준비부터 투자자 유치까지 전 과정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에버코어는 M&A 자문 시장에서 글로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계 투자은행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IPO 및 자본시장(ECM) 자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등 섹터별 전문성이 강점이다. NH투자증권은 과거 에버코어와 M&A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력이 있으며, 이번 협약은 양사의 기존 파트너십을 IPO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업무협약은 NH투자증권이 글로벌 IB(투자은행)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하는 글로벌화 전략의 일환이다.
NH투자증권은 IPO 업무에서 국내 기업들의 미국 상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잡한 해외 상장 절차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미국 증시는 한국 스타트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무대로 주목받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이를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 공유 및 마케팅 전략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해외 IPO와 ECM(주식자본시장) 부문에서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적인 출발점이다.
이주승 NH투자증권 Advisory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2016년 전략적 협업에 이은 연장선으로, NH투자증권이 국내 기업의 해외 상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IB 역량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버코어와의 전략적 협업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상장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