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PASS 모바일 신분증, 용인세브란스병원서 첫 도입

PASS
(사진 출처-이동통신 3사 제공)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간편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PASS’ 를 활용한 모바일 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병원에서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의 QR 스캔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이번 도입은 지난해 5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조치다. 해당 법 개정으로 병원에서 본인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기존에는 환자가 실물 신분증을 직접 제시하거나 모바일 신분증을 병원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가 적용됨에 따라 환자는 PASS 앱을 활용해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환자가 접수, 진료, 수납 시 PASS 앱에서 신분 확인 QR코드를 생성한 후 병원의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전달된다.

해당 정보는 결제 중개 서비스 업체인 NICE정보통신을 거쳐 병원으로 전송된다. 이통 3사는 QR 스캔 방식이 기존의 수기 입력 방식보다 오류를 줄이고 병원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3600여 개 주민센터에서도 QR코드 기반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 서비스는 경찰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 국내 항공기 탑승 수속 등 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통 3사 관계자는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례를 시작으로 PASS 모바일 신분증 확인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전국 주요 병·의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부문으로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생활밀착형 신분증명 앱으로써 PASS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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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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