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5일(월)

RE100 실천, 현대엘리베이터 해외로 확대

현대엘리베이터 RE100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상해 스마트캠퍼스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구축돼 있다. (사진 출처-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 가 중국 상하이 스마트캠퍼스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한 글로벌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6일, 상하이 현지 스마트캠퍼스에 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상하이 캠퍼스의 총전력 사용량 중 약 47%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게 된다. 건물 지붕을 활용한 시공 방식은 충북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의 성공 사례를 해외로 확장한 형태다.

현대엘리베이터 는 2022년 ‘RE100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2040년까지 71% 감축한 뒤, 2050년까지 국내 사업장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하이 태양광 설비 구축은 이 같은 계획의 해외 적용 첫 사례다.

국내에서는 이미 충주 스마트캠퍼스에 총 7.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 중이다.

초기 6MW 수준이던 설비는 주차장, 캐노피 등 추가 공간을 활용해 발전 용량을 확대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잠정적으로 60%까지 줄어들며, 2030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

친환경 경영은 이사회 산하 ESG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 친환경 차량 도입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천안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상하이 스마트캠퍼스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국내외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실천의 일환이다”며 “적극적인 RE100 실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스마트캠퍼스는 지난 2020년 준공된 첨단 제조기지로, IoT와 물류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공장이다. 175m 높이의 테스트타워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엘리베이터 2만5000대를 생산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해외 핵심 생산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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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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