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8일(목)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정황…보호서비스 긴급 제공

SK텔레콤 유심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일부가 해킹으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KISA와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SK텔레콤 이 최근 유심(USIM) 관련 일부 이용자 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관계당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회사는 즉각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아직 정보 악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내부 시스템에서 악성 코드로 인한 해킹 정황이 포착됐고,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가능성이 확인됐다.

SK텔레콤은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해킹이 의심되는 장비를 분리·격리 조치했다. 현재 유출 범위와 정확한 항목은 조사 중이다.

회사는 사건 발생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알리고 조사를 받고 있다.

통신 당국도 SK텔레콤 본사에서 사내 시스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홈페이지와 T월드를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불법 기기변경 및 비정상 인증 시도에 대한 차단 조치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피해 의심 사례 발생 시 즉각적인 이용 정지와 안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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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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