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1일(금)

SK텔레콤, 해킹 사칭 피싱 주의 당부

SK텔레콤
SK텔레콤이 발송한 안내 문자에는 114 발신번호와 인증 마크가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이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를 악용한 피싱 문자 및 스미싱 시도가 일부 확인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커들이 SK텔레콤의 해킹 사건을 빌미로 유심 해킹 또는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의 범죄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18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유심 해킹, 악성 앱 감염 등과 같은 문구를 포함해 가족이나 정부 기관, SK텔레콤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범인들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SK텔레콤 해킹 피해 여부를 확인해주겠다’거나 ‘가족의 유심을 교체해야 한다’고 속이며,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어떤 경우에도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으며, 이런 요구는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한 공식 안내 문자는 단 3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식 문자는 △유심 교체 예약 완료 안내 △방문 매장 안내 △유심 확보 지연 안내이며, 모두 발신번호가 114로 표기되고 RCS(통합 메시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폰에는 ‘공식 인증 마크’가 표시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피해 방지 수칙도 안내했다. 이용자는 문자나 웹사이트의 주소가 정상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에는 절대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또 만약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면 경찰청 사이버수사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의심되는 URL에 포함된 웹사이트 주소는 정상 웹사이트 주소와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청 사이버 수사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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