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25에서 AI 전략 공개… 7만 명 방문

SK텔레콤 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주제로 운영한 부스에 7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는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진행됐다.
SK텔레콤 은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여 있는 전시장 ‘3홀’에 792m²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기반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네트워크 AI ▲AI 데이터센터(DC) ▲AI 플랫폼 ▲AI 서비스 ▲AI 얼라이언스 등 다섯 개의 주요 구역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AI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전시장 메인 입구에는 18개의 LED 패널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를 배치해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구슬을 활용한 레이싱 게임을 통해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개막일에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 협력사인 도이치텔레콤, 이앤(e&)그룹, 싱텔 그룹, 소프트뱅크와 AI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공동 연구와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됐다.
18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전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AI 데이터센터 MEP(기계, 전력, 수배전) 시스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액체 냉각 기술 분야의 선두업체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과는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엘리스그룹과 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통신 네트워크의 고도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AI 기반 서비스 혁신 등을 강조하며 글로벌 ICT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향후 AI 얼라이언스 협력사들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며,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올해 MWC에서는 AI에 대한 글로벌 ICT 기업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며 “SK텔레콤의 AI 전략과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알리며 대한민국 AI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