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1일(화)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완료…기업용 SSD 전략 본격화

SK하이닉스 인텔
(사진 출처-Freefik)

SK하이닉스 가 인텔 의 낸드 사업부 인수를 최종 완료하면서 기업용 SSD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8일 SK하이닉스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차 클로징 대금 납입 및 영업양수가 최종 완료됨에 따라 거래가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총 88억4400만달러 규모로 국내 인수합병 사상 최대 금액이다.

SK하이닉스 는 2020년 10월, D램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발표했다.

1단계로 SSD 사업부와 중국 다롄 공장을 인수했으며, 해당 SSD 사업부는 2021년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분리 출범했다.

이번 2단계 거래 완료로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설계자산, 연구개발 조직, 생산시설 인력 등 법적 소유권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중국 다롄 팹은 글로벌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미국 정부 규제 범위 내에서 고객 대응을 최우선으로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클로징 완료 후, 기존 전략을 보완해 구체적인 낸드 사업 운영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고대역폭·초고용량 기업용 SSD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중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는 올해 기업용 SSD 시장이 전년 대비 3.5배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