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현대백화점그룹 재해복구센터 구축

SK C&C 가 현대백화점그룹 의 디지털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재해복구센터 구축에 착수했다.
SK C&C 는 현대백화점그룹 의 ICT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과 협력해, 자연재해나 재난·사고로부터 그룹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그룹 데이터센터에서 운영 중인 수백여 개의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재해복구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 C&C는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체 개발한 ‘SK 제품 엔지니어링-재해 복구 시스템(SKPE-DRS)’ 방법론을 적용한다.
이 방법론은 사전 분석부터 데이터 동기화, 복구 체계 고도화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고객 맞춤형 재해복구 시스템 수립이 가능하다.
SK C&C는 인프라 환경과 장비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반복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복구 시나리오를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앱, DB, 서버, 스토리지 등 주요 요소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동기화를 구현한다.
특히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SRM)’ 자동복제 솔루션과 ‘오라클 데이터 가드’를 활용해 주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 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동일한 데이터 상태를 유지한다.
동기화 중단 시에도 변경·분실 사항을 실시간 탐지해 데이터 유실을 막는 시스템을 갖춘다.
또한 ‘DB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장애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모든 트랜잭션 및 데이터 변경 사항을 기록함으로써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한다.
복구는 액티브-스탠바이 방식으로 자동 수행되며, 장애 심각도에 따라 3단계로 분류된 복구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돼 신속하고 안정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SK C&C는 재해복구센터의 인프라 수준도 현대백화점그룹의 주 데이터센터와 동일하게 맞춘다는 방침이다. 향후 운영 과정에서도 하드웨어 증설, 보안 강화, SQL 품질 진단 도구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동일한 성능과 확장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