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0일(화)

SRT 유실물 1만2956건… 휴대폰 최다, 80% 주인 찾아

SRT 유실물
(사진 출처-SR 제공)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지난해 SRT에서 발생한 유실물 이 총 1만2956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6254건(48%)이 주인에게 인도됐으며, 가장 많이 분실된 물품은 휴대폰(671건)으로 나타났다.

유실물 중 고객에게 돌아간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휴대폰으로, 671건 중 536건(80%)이 회수됐다. 이어 가방(65%), 지갑(56%) 순으로 주인을 찾았다.

반면 우산은 고객 인도율이 13%에 그쳤으며, 의류(34%), 충전기·보조배터리(37%) 등도 비교적 낮은 회수율을 보였다.

지난해 SRT 열차에서는 대한민국 화랑 무공훈장, 도마뱀, 엽전 등의 특이한 유실물 도 발견됐다.

SR은 해당 유실물들도 모두 주인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월별 유실물 유형도 차이를 보였다. 13월과 12월에는 가방이 가장 많이 분실된 반면, 411월에는 지갑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SR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가방을, 봄부터 가을까지는 지갑을 분실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객과 출장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SRT 열차 및 역사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일주일간 역사 유실물센터에 보관되며, 이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경찰서로 이관된다.

유실물을 찾으려는 고객은 역사 유실물센터, SR 고객센터,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고객들의 소지품 유실 방지를 위해 안내방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철저한 유실물 관리로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물품을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