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1일(수)

[TD플레이리스트] 그리움이 머무는 감성, 헤이즈 플레이리스트

헤이즈 플리

사랑의 끝자락에서, 혹은 그 중간쯤 어딘가에서
그리운 감정을 느끼는 그런 날이 있잖아요.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그런 날들을 위한 다섯 곡으로 꾸려봤어요.

헤이즈 특유의 쓸쓸한 감성, 담담한 목소리, 그리고 시린 가사가
어느새 당신의 마음 한켠에 스며들기를 바라며.


🎵 널 너무 모르고

널 너무 모르고

사랑한다는 말보다,
당신을 이해하고 싶었단 말이 더 어울리는 순간이 있어요.

‘널 너무 모르고’는 그런 뒤늦은 후회의 감정을
담담하게 마주하게 만드는 곡입니다.

조용히 흘러가는 멜로디에,
이미 뒤늦은 후회를, 더는 마음에 가지고 있기에
힘이 들다면 위 노래에 흘려보내는 건 어떨까요?


🎵 예고없이

예고 없이

‘환승연애 3’ OST로도 나왔던 이 곡,
이별한 커플들의 환승 정거장이라는 서브 타이틀에
특히 더 어울리는 곡이었죠.

‘예고없이’ 찾아왔던 사랑, 그리고 너무 조용했던 이별.

이 노래는 그런 마음의 공백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곡이에요.

아직 끝내지 못한 감정이 남아 있다면,
오늘 이 밤, 이 노래에 마음을 잠시 기대어도 괜찮아요.


🎵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이 노래는 듣는 내내 마음이 아릿해져요.
애써 괜찮은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 애타는 마음.

일명, 짝사랑 노래로 유명한 이 노래.

한없이 바라만 봤던 사람에게,
사랑이라는 속마음을 전하고 싶은 날이라면
이 노래와 함께 당신의 마음을
조금 더 솔직하게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잊기 싫었던 말들, 꼭 지키자던 약속들마저
어느새 무뎌지고, 결국엔 ‘괜찮아’, ‘그만하자’ 같은
차가운 단어들만 남아버린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쉬웠던 이별이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속에서는
제일 오래 머물러 있곤 하죠.

이 노래는 그런 이별의 뒤끝을
담담하게 꺼내 보여주는 곡이에요.


🎵 내가 더 나빠

내가 더 나빠

마지막 곡은, 사랑을 지키지 못한 사람의
후회가 담겨 있는 듯한 노래입니다.

헤이즈의 낮은 톤이 가슴을 울리는 이 곡은
지나간 사랑을 되짚으며 나 자신을 탓하게
되는 마음을 정직하게 담아냅니다.

이 곡을 들을 때마다, 사랑은 늘 서툴렀지만
진심이었다는 걸 다시 떠올리게 되죠.


사랑이라는 존재는 언제나 예측 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오늘 이 다섯 곡이 당신의 마음을 토닥여주고,
지나간 사랑이 더는 아프지 않기를.

슬픈 감정이 아닌, 평온한 감정만이
서서히 당신에게 스며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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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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