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플레이리스트] 빗소리 위에 감성을 얹어,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TD플레이리스트] 빗소리 위에 감성을 얹다](https://xn--2n1b69z8udca.com/wp-content/uploads/2025/03/ChatGPT-Image-2025년-3월-27일-오전-11_17_09-1024x683.webp)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
회색빛 하늘 아래에서 마음도 자연스레 가라앉는 날,
괜히 생각이 많아지고, 감정은 풍부해져만갑니다.
비 오는 날, 감정을 더욱 짙게 물들이는 노래들을 모아봤습니다.
이 노래들과 함께라면 오늘 내리는 이 빗소리가
마음에 조금 더 깊이 스며들지 않을까요?

에픽하이 –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Feat. Colde)
비가 오고 잠이 안 오고 슬픈 음악이 흐르면
옛 가사처럼 네가 생각나
인생 뭐 있냐, 어차피 알 수 없는 내일인데
I know, I know you will never take me back
마음이 약해질 수록 술이 더 세지네
내리는 빗물처럼 쏟아지는 감정들, 그대로 두고 싶을 때
잊은 줄 알았던 감정의 소리가,
빗소리와 함께 조용히 들리는 순간.
내일은 알 수 없어도, 지금 이 감정만큼은
솔직하게 마주하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이 곡은 에픽하이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Colde의 담담한 보컬이 어우러져,
감정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노래입니다.

윤하 – 먹구름
길을 걸을 때 나를 감싸주던 따스했던 네 맘이 그리워
발을 맞추며 설레어하던 사랑했던 우리가 그리워 난 oh
그때가 그리워 참 보고 싶어
가슴 깊숙이 내려앉은 감정, 무겁고 또 무거운 구름처럼
비처럼 쏟아지는 그리움에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날,
먹구름처럼 마음을 짓누르던 감정이
결국 눈물이 되어 흐르게 됩니다.
이 노래의 서서히 고조되는 멜로디는 마치 감정이 짙어지다
터지는 순간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정승환 – 비가 온다
이제 와서 뭘 바라는 건 아냐
그냥 오늘은 솔직히 말할게 보고 싶었어
궁금했었어 한때 내 전부를 나눴던 너였는데
지나간 사랑을 다시 꺼내보는 시간.
정승환의 맑고 애틋한 목소리가 가슴을 울리는 발라드.
쏟아지는 빗속에서 헤어진 사람을 떠올리는 이 노래는
한 줄 한 줄이 잔잔하게 가슴을 적십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에 들으면
더욱 울컥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정인 – 장마
넌 나의 태양 네가 떠나고 내 눈엔 항상 비가 와
끝이 없는 장마의 시작이었나봐
이 비가 멈추지 않아 기다릴게 오지 않겠지만 넌
기다릴게 네가 잊혀질 때까지
계속되는 감정의 눅눅함, 끝나지 않는 장마처럼.
정인의 짙은 감성과 독특한 창법이 담긴 이 곡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별의 감정을
‘장마’라는 이미지로 풀어냅니다.
텁텁하고 눅눅한 감정까지도 음악으로 치유 받고 싶은 날,
이 노래가 깊은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PATEKO – Rainy Day
비가 오면 같이 우울해지던 그런 내게
빗물같이 떨어져서 너란 사람이
물어서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 같았니
비가 올 때 우산 사줄 바엔 차라리
나는 같이 맞는 게 좋으니까 걷자 같이
도시를 적시는 감성적인 힙합 비트.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곡.
잔잔한 빗소리와 함께 흘러가는 이 노래는
우울함보다는 여유로운 멍때림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이 곡은 마치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과 함께
감성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죠.
비는 마음을 조용히 다독이는 소리이자,
오래된 감정을 조심스레 꺼내보게 만들어줍니다.
오늘 하루, 이 다섯 곡과 함께
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에 감성을 살짝 얹어보는 건 어떨까요?
조금은 느려도 괜찮은 하루,
그 속에서 당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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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