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TD플레이리스트] 여름의 눈, 만년설 같은 엔플라잉 플레이리스트

[TD플레이리스트] 여름에도 눈이 내릴 것만 같은 엔플라잉 플레이리스트

여름 한복판, 햇살은 뜨겁고 바람은 무성하지만
문득 마음 어딘가엔 하얗게 눈이 쌓인 듯한
고요함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엔플라잉만의 밴드 사운드
지친 하루의 온도를 잠시 낮춰주곤 하죠.

오늘은 그 중에서도
뜨거운 여름 속에서도, 마치 ‘만년설’처럼
녹지 않는 감정을 담은 곡들로만 담아봤습니다.


🎵 만년설 (Everlasting)

만년설

인트로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마칭 드럼,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곡으로,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제대 후 완전체로 돌아온 엔플라잉이 가장 먼저 꺼내든 진심.

변함없는 사랑과 약속 ‘만년설’에 비유하며,
끝없이 하얗고 단단한 감정을 노래해요.


🎵 4242

4242

관심 있는 상대와의 애매한 사이
탈피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

순수한 남자의 마음과는 달리 갈팡질팡하는 여자의 마음을
숫자 ‘4242’로 재미있게 표현한 노래죠.

반복되는 하루 속 작은 탈출구.
경쾌한 리듬과 자유로운 사운드가 답답했던
숨을 틔워주는 것만 같습니다.


🎵 그 밤 (The Night)

그 밤

그 곳이 어디든 단지 너와 함께라서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따뜻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밴드 사운드가
결합된 ‘그 밤 (The Night)’은 풍부하면서도
아련한 피아노와 스트링 선율이
인상적인 애절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유회승의 섬세한 보컬이
가만히 마음속 오래된 기억 하나를 건드리는 느낌을 줍니다.

행복했던 오늘의 밤, 추억.
마음 속에 깊이 새겨 놓은 채로 잠들 수 있길.


🎵 Video Therapy

비디오테라피

엔피아들이 엔플라잉을 보고 있을 때면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전부 긍정적으로 변했으면 하는,
팬들을 향한 엔플라잉의
자신감 있는 포부와 사랑을 보여주는 곡.

감정을 기록한 비디오처럼,
이 노래는 마음의 기억을 되감아요.

펑크 록 특유의 텐션 위에
덤덤하게 쌓여 있는 솔직한 말들.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 Stand By Me (Korean Ver.)

‘우리를 있게 해 준 모든 이들과 끝없는 꿈을 함께해 주는 형제들에게’

누군가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은 마음,
그 따뜻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곡.

사랑이든, 우정이든. 변하지 않는 마음 하나쯤 품고 있다면
이 노래가 그 마음에 닿아줄 거예요.


햇살에 지치고, 바람에 휘청이던 하루 속
잠시 하얀 눈밭을 걷는 듯한 기분.

엔플라잉의 이 다섯 곡은 당신의 마음을
잠깐이나마 그곳에 데려다 줄 수 있을 거예요.

에디터 전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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