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플레이리스트] 5월 연휴 주간, 여유 넘치는 K-POP 모음집 
![[TD플레이리스트] 5월 연휴 주간, 여유 넘치는 K-POP 모음집](https://xn--2n1b69z8udca.com/wp-content/uploads/2025/04/8e278117-8202-4615-a74c-bb33a221a111-1024x683.webp)
따뜻한 바람이 부는 5월,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연휴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무작정 여행을 떠나도 좋고,
햇살 가득한 오후에 커피 한 잔을 들고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듣고 있어도 좋겠죠.
5월 연휴 주간,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을 위해
지금 꼭 들어야 할 K-POP 곡들을 골라봤습니다.
귀를 간질이는 감성 가득한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당신만의 느긋한 하루를 채워보세요.

BABYMONSTER – Love In My Heart
이제 더 이상 참고 싶지 않아
Give you all of the love in my heart
이제 온 세상이 다 내 것 같아
Give you all of the love in my heart
아직 서툴지만 진심 가득한 사랑을 노래하는 감성 팝.
BABYMONSTER 특유의 풋풋한 보컬과 세련된 사운드가 어우러져,
맑은 하늘 아래 첫사랑을 꿈꾸는 듯한 설렘을 전해줍니다.
가볍게 흘러가는 시간 속,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노래.
5월 햇살과 함께 듣기에 딱 좋은 곡입니다.

황건우, 스무공일 – 올 가을엔 사랑할거야
묻지 말아요 내 나이는 묻지 말아요
올가을엔 사랑할 거야
나 홀로 가는 길은 너무 쓸쓸해
너무 쓸쓸해 창밖에 눈물짓는 나를 닮은 단풍잎 하나
조금 이른 계절 예고편 같은 노래.
담백하고 따뜻한 목소리가 다가올 사랑을
조심스럽게 기대해보는 것만 같습니다.
마음 한켠이 살짝 붉어지는 5월.
지금 당장 사랑이 아니더라도,
계절만이 줄 수 있는 설렘과 따스함을
느끼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우예린 –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이렇게 비가 오는 밤이면
내 지친 그리움으로 널 만나고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난 너를 찾아 떠나 갈꺼야
비 오는 밤, 그리움이 문득 짙어질 때.
우예린의 목소리는
젖은 골목길을 홀로 걷는 듯한
쓸쓸함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이 노래는 말없이 스며드는 빗방울처럼,
아련한 기억을 조용히 깨워주는 힘이 있습니다.

Miiro (미로) – 계절범죄
흐렸던 날들만 바람에 날아가거라
베어 물은 듯 추억만 고이 남은 채
지샌 하늘 위 피어진 구름처럼
조용히 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는 계절의 범인.
서정적인 가사와 여운이 길게 남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계절은 무심히 흐르고,
그 속에서 감정은 흔들리지만
결국 우리는 또 사랑하고,
또 다시 웃게 되는 걸까요?

OYEON (오연) – 공백
언제부턴가 우리 이야긴 멈춰버렸어
하얀 종이 위 글을 빼곡히 써나가던 모습이
사라져 하얗게 버려진 그 빈 공간에
나조차 더 이상 쓰고픈 얘기가 없어
시간과 시간 사이, 아무도 모르는 틈새를 닮은 곡.
오연의 섬세한 목소리가 가만히 스며들며,
비워낸 듯 고요한 마음 한가운데를 조용히 채워줍니다
5월의 연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좋은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오늘 추천한 곡들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여백과 따뜻한 온기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잔잔한 노래와 함께,
조금은 여유로운 숨을 쉬는 5월의 시작이 되기를
에디터 전수인
su2nee@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