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예능 IP 확장 본격화

tvN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이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다.
방송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게임화(IP 확장) 시도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구오락실’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성이 모바일 환경에서 유쾌하게 구현된다.
6일 미니팩트게임즈는 ‘지구오락실M: 숨은 토롱 찾기’라는 타이틀의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와 제작된 게임으로, 기존 팬층은 물론 신규 유저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캐주얼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 속 플레이어는 지구용사 ‘지락이’가 되어 도망친 토롱이를 추격하는 여정을 펼친다.
메인 콘텐츠는 숨은그림찾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송 속 상징적인 장면이나 제작진의 의상, 대사, 소품, 사운드 등을 게임 요소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미니팩트게임즈 측은 “90년대 게임 감성을 살린 숨은그림찾기 맵과 레트로 감성의 오락실 미니게임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 팬이라면 장면 곳곳에 숨어 있는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게임은 단순한 IP 활용을 넘어서 방송 콘텐츠를 경험의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실제로 숨은그림찾기 외에도 오락실 감성의 미니게임들이 함께 제공되며,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게임 방식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2D 횡스크롤 형태의 점프 액션 게임, 간단한 타이밍 게임 등은 게임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미니팩트게임즈 윤여민 대표는 “지구오락실M은 ‘뿅뿅 지구오락실’ IP의 세계관을 누구나 일상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유쾌한 분위기와 무해한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예능 팬은 물론 가벼운 재미를 찾는 유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방송 제작 과정에도 함께한 콘텐츠 기획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에그이즈커밍 측은 “지락실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 시즌 촬영 기간 중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게임을 직접 테스트해보며 방송과의 연결성을 점검했다.
결과적으로 방송 속 포인트들이 게임 안에 풍성하게 구현돼 팬들에게 또 하나의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구오락실의 캐릭터성과 유쾌한 설정은 이미 방송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게임 역시 해당 매력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명장면이 그대로 게임 배경으로 구현돼 있다는 점은 단순한 IP 콜라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나영석 PD를 모티브로 한 NPC(비플레이어 캐릭터) 등장과 제작진의 대사·사운드 삽입 등은 팬 서비스 차원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한 캐릭터성과 독특한 세계관 설정, 유쾌한 미션 수행 등을 통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게임 출시와 함께 그 팬덤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예능 콘텐츠가 단순 시청을 넘어 유저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하는 대표적인 사례로도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