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4일(일)

YG 측 “손나은 협박받고 있어… 강력한 법적 조치 준비”

손나은
(사진출처-손나은 SNS)

배우 손나은(30)이 최근 개인 휴대전화를 해킹 당한 후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정식 신고했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금품 요구 및 협박으로까지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YG는 12일 손나은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손나은의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해킹범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는 손나은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아 한 차례 금품 요구에 응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하지만 해킹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다시 협박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YG는 이에 대해 “해당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정식 수사 중”이라며,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과 관련된 모든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식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연예인 및 유명 인사들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생활 정보 유출을 악용한 협박 범죄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손나은이 해킹 및 협박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Apink)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당시, 그녀의 미니홈피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017년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에게 살해 협박을 받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사건은 소속사와 경찰이 협력해 해결했지만, 이번 해킹 및 협박 사건이 다시 발생하면서 손나은은 지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례는 단순히 손나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연예인과 공인들의 사생활을 악용한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으로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이지만, 그만큼 사생활 침해 및 범죄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해킹 및 협박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사이버 보안 강화와 법적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들어 유명인들을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과 소셜 해킹(SNS 계정 탈취)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이버 범죄에 대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손나은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강경한 대응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해킹범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손나은을 비롯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해킹범이 어떤 방식으로 손나은의 휴대전화에 접근했는지 분석하고 있으며, 거래된 금품의 흐름을 추적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범죄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향후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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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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