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강원 고성 거리서 발생한 40대 흉기 사건, 용의자는 사망

경찰
(사진출처-픽사베이)

강원 고성군의 한 거리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용의자로 지목된 전 남편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22일 낮 12시 5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피해자인 40대 여성 A씨는 흉기에 찔려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를 목격한 행인이 긴급히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중상을 입고 있었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A씨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전 남편인 40대 남성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A씨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배경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곧바로 B씨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사건 발생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2시 40분쯤 인근 지역에서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장 정황상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해 피해자 A씨와 용의자 B씨 사이의 관계와 동기 등은 더욱 자세히 밝혀질 예정이다.

경찰은 사건 초동 수사를 통해 B씨가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나 자해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건의 핵심 용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형사 책임을 묻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고, 추가적인 범죄 정황이나 피해자의 상태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지 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 평소 평화롭고 안전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사건에 다들 놀랐다.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개인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피해자와 용의자의 구체적인 관계와 사건의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또한 피해자의 건강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해 사건의 전말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갈등이 극단적인 형태로 표출되며, 또 한 번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한 사회적 안전망과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긴급신고와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의 치료 경과와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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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