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1일(화)

강원FC, ‘대학 최고 GK’ 홍진혁 영입으로 최후방 전력 업그레이드

강원FC 홍진혁
강원FC 홍진혁. (사진출처-강원FC)

강원FC가 골문 강화를 위해 대학 무대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용인대 출신 홍진혁(22)을 영입하며 수비진 전력에 무게를 더했다.

25일 구단은 “첫 프로 입단을 강원FC라는 대한민국에서 큰 구단에서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는 홍진혁의 입단 소감과 함께 공식 영입 소식을 전했다.

홍진혁은 186cm의 탄탄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반사 신경, 그리고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골키퍼다.

특히 빌드업 과정에서의 침착한 판단력은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골키퍼 자질에 부합하며, 수비 라인의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대학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는 ‘덴소컵’ 대학 선발팀 주전으로 나서면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 시켰다.

이번 영입 과정에서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고, 홍진혁의 기본기와 잠재력을 직접 확인한 후 최종 영입을 결정했다.

김 대표이사는 K리그 골키퍼의 상징적인 인물이기도 해, 그가 선택한 신예 골키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원FC는 최근 몇 년간 대졸 선수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왔다.

지난 시즌 대학교를 졸업하고 입단한 이지호가 빠르게 팀에 적응해 선발 출장하며 활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지금 계신 이광연 선배처럼 강원이라는 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꼭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힌 홍진혁의 각오에서도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홍진혁이 아직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것이다.

보통 프로팀은 한 살이라도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추세지만, 강원FC는 그 틀을 깨고 ‘검증된 기량’에 더 무게를 두며 새로운 가능성을 선택했다.

이는 K리그의 신인 발굴 전략에 있어서도 하나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사례로 남을 수 있다.

한편 강원FC는 2025시즌 영입 콘셉트를 ‘Thanks to’로 잡고 구단을 든든히 지지해주는 단체나 기업과의 협력에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홍진혁의 영입 오피셜 사진은 강원FC의 공식 후원사인 ‘삼교리동치미막국수’ 매장에서 진행됐으며, 2년 연속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강원도의 대표 외식 브랜드와의 상생이 더욱 빛났다.

홍진혁이 강원FC의 새로운 수문장으로서 얼마나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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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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