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4일(금)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무순위 청약, 소문의 진실은?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무순위 청약, 소위 ‘줍줍’에 대한 소문이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사진 출처 – 자이 제공)

“이번 달 안에 공고가 뜬다”, “3채에서 5채 물량이 나온다”는 구체적인 소문까지 돌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포털 사이트에 ‘개포자이프레지던스’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줍줍’이 자동 완성될 정도다. 그렇다면 이 소문은 사실일까?

무순위 청약은 일반 청약과 달리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접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후접수와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으로 나뉜다.

사후접수는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추가 신청을 받는 방식이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반면 계약취소주택은 불법 전매나 위장 전입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주택을 해당 지역 거주 무주택자에게만 공급하는 방식이다.

무순위 청약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시세 차익 때문이다.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에는 90만 명이 몰린 바 있다.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2020년 1월 분양 당시 59㎡ 최고가가 12억 4900만 원, 84㎡ 최고가는 15억 7300만 원이었다.

현재 매매 시세는 각각 21억 원, 29억 원 수준으로,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면 최대 15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개포자이프레지던스 무순위 청약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반 분양 이후 문제가 생겨 취소된 물량은 없다”고 밝혔고, 재건축 조합 관계자 또한 “무순위 청약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200만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정보 없이 확산되는 소문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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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