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은가은, 파혼설 일축…“행복하게 준비 중”

트로트 가수 은가은(38)이 트로트 가수 박현호(33)와의 결혼을 앞두고 퍼진 파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예고편 속 일부 대사만 부각돼 억측이 쏟아지자, 은가은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며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신랑수업’ 예고편에서는 은가은이 “멘붕이 와서 결혼식을 안 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는 장면이 짧게 삽입됐다.
해당 클립이 온라인에서 단독 유포되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은가은과 박현호의 결별설, 파혼설 등이 확산됐다.
이에 은가은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고편만 보시고는 이런저런 소문이 많던데, 아주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결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평생 한 번 있는 결혼이다. 상상과 확대 해석은 자제해 달라. 무엇보다 연예인이 아닌 우리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며 강한 호소도 덧붙였다.
같은 날 방송된 본편에서는 은가은이 친구들과 나눈 진솔한 고민이 공개되며 상황의 맥락이 보다 명확해졌다.
은가은은 배우 이다해, 개그우먼 심진화와의 대화에서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해졌고 체중도 늘었다. 잠도 많이 자고 몸이 계속 아프다. 그래서 결혼식 생각조차 버겁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특히 은가은은 “원래 체중이 47㎏였는데 지금은 54㎏까지 늘었다”며 “팔목, 발목, 허리 통증이 심해졌다”고 털어놓자, 이를 들은 이다해는 “이건 임신 초기 증상 같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은가은은 “모르겠다”며 확답을 피한 채 혼란스러운 상태임을 전했다.
이러한 건강과 감정의 변화로 인해 결혼 준비 과정에서 피로감과 고민이 많았음을 고백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로서 느끼는 복합적인 심리적 불안과 피로를 나눈 것으로, 관계나 결혼 자체의 위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해 8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은가은과 박현호는 오는 4월 1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 모두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며,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다.
은가은은 2013년 ‘Drop It’으로 데뷔했으며, 2020년 ‘내일은 미스트롯2’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독’으로 데뷔한 후 2020년 ‘트롯 전국체전’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방송과 무대를 통해 각각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의 응원을 받아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은가은 측은 앞으로도 오해 없는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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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