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6일(금)

경기도청 컬링팀, 세계선수권 홈 어드밴티지로 우승 도전

컬링
(사진출처-픽사베이)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압도적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기세를 이어, 이번 세계대회에서도 최정상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는 1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대표팀은 홈팬들 앞에서 더욱 특별한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주장 김은지를 필두로 김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설예지(핍스)가 하나의 팀으로 뭉쳤다.

이들은 이미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증명했고, 이제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주장이자 팀의 중심을 잡고 있는 김은지는 “이번 세계선수권은 우리에게는 사실상 올림픽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홈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2009년 강릉에서 열린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팬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26년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경기도청 컬링팀은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한 중요한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축 선수인 김은지, 김민지 자매와 김수지의 노련한 플레이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핵심 전력이다.

신동호 감독 역시 선수들의 멘탈 관리에 집중하며 완벽한 준비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심리 컨트롤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왔다”며, “대회에서 선수들이 어떠한 압박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팀의 중요한 힘이다. 특히 수험생들이 밤을 지새우며 컬링팀을 응원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전해지면서 선수들의 사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김수지는 “우리 경기를 보며 밤새 응원하는 팬들의 메시지를 받으면 큰 감동을 받는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표현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단순히 국제대회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자신감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6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올림픽 출전까지 확정 짓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컬링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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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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