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부상 악재 연속…아시아쿼터 케빈 캠바오 4주 결장

고양소노 캠바오
(사진출처-KBL)

고양 소노가 2024~2025 KBL 정규리그에서 연이은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운 공격 카드로 주목받았던 아시아쿼터 포워드 케빈 캠바오(24·195㎝)가 데뷔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4주간 결장하게 됐다.

소노는 이미 주전 가드 이정현(26)이 발목 부상으로 약 8주간 결장 중인 상황에서, 캠바오의 이탈은 소노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캠바오는 KBL 등록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SK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쿼터 3점슛 1개를 성공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2쿼터에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2쿼터 시작 후 2분 28초 만에 발목을 다치며 코트를 떠났다. 당시 상태가 심각해 보이지 않았지만, 검사 결과 인대 손상이 발견되며 장기간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소노는 바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프로 경험은 없지만, 필리핀 대학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린 캠바오는 장신임에도 외곽 슛 능력을 갖춰 포워드 라인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며 팀의 전력 보강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소노는 이미 이번 시즌 주요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주전 가드 이정현은 정규리그 1라운드 막판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 부산 KCC와의 경기 중 발목을 다치며 6라운드 복귀가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는 지난해 12월 팀을 떠났고, 주장 정희재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잦은 부상 여파로 소노는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노는 선수들의 재활과 복귀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하며 남은 시즌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팬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팀의 행보와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응원하고 있다.

캠바오가 재활을 마치고 다시 코트로 돌아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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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