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드론 국산화·배송 사업 공모 시작
국토교통부 는 드론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16일부터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국산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지원하며 드론 기술을 국민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드론 배송, 레저스포츠, 행정서비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고 이를 제공할 지자체를 지원한다.
올해 총 1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섬·공원·항만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드론 레저스포츠와 첨단 드론행정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4개 지자체에서 진행된 드론 배송 사업은 섬, 공원, 항만 등에서 총 2,993회 운영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신규 지자체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기존 참여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료물품 배송, 지역 순찰 등 공공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는 48억 원이 투입된다. 드론 핵심 부품 국산화, 고성능 중대형 드론 개발, 시설 점검 및 보안용 고성능 카메라 개발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이를 통해 드론 부품 양산 체계 구축과 고성능 기체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한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는 국제 드론라이트쇼와 드론스포츠 대회를 지원하며, 국산 드론 기체를 활용한 드론레이싱과 드론축구월드컵(9월 전주) 국제화도 추진된다.
이번 사업 공모는 2월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세부 사항은 드론정보포털과 항공안전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훈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은 “작년에 이어 K-드론배송·드론레저스포츠·드론 국산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드론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