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속…EV 타이어 성장 주목

금호타이어가 2023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12%에 달하는 등 수익성까지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매출 5조 원 달성과 함께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글로벌 OE 매출 기준 EV 타이어 비중 26%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은 42.6%, EV 타이어 OE 납품 비중은 17.9%를 기록해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신규 차종에 대한 EV 타이어 공급 확대로 향후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제품 ‘솔루스 어드밴스’를 비롯해 초고성능 퍼포먼스 타이어 ‘엑스타 스포츠 S’, ‘엑스타 스포츠’, ‘엑스타 스포츠 A/S’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 등지에 8개 글로벌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올해 설비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을 65백만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공장 신설도 적극 검토 중이다.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투자 계획은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올해를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제품 기술 혁신,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