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김연경, 흥국생명 승리의 중심… IBK기업은행 꺾고 1위 굳건

김연경(36)이 또 한 번 흥국생명을 구했다.

김연경
(김연경, 사진 출처 – KOVO 제공)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승리로 시즌 17승 5패(승점 50)를 기록하며 1위를 확고히 했고,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1승 11패(승점 33)로 5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김연경
(김연경, 사진 출처 – KOVO 제공)

정윤주가 16점,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가 12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김연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19-16 상황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마테이코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흥국생명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를 만회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3세트부터 분위기를 되찾았다.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13-6까지 앞서갔다. IBK기업은행이 추격에 나섰으나, 마테이코와 김연경의 결정적인 공격이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4세트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22-22 상황에서 마테이코의 연속 퀵오픈과 김연경의 후위 공격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흥국생명은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의 부재 속에서 연패를 끊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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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