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다저스 강력한 타선 속 주전 도전 기대
김혜성(26)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김혜성은 주전 2루수 개빈 럭스의 트레이드로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SPN은 김혜성의 다저스 합류에 대해 “뛰어난 수비력과 도루 능력을 갖춘 멀티 포지션 선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것에 ‘B+’ 학점을 부여하며 “김혜성은 좌타자로서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김혜성의 2루수 능력은 다저스 내야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953경기 타율 0.304, 211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계약 당시 백업 자원이나 마이너리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럭스의 이적으로 김혜성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김혜성은 2025시즌 다저스 개막전 예상 라인업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혜성이 출루한 뒤 1번 오타니, 2번 베츠, 3번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MVP급 타선의 연결고리가 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혜성의 계약은 다저스에게도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ESPN은 “김혜성의 2루수 능력을 고려하면 이번 계약의 단점은 거의 없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그는 평균 이상의 수비력과 경쟁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클레이데이븐포트닷컴은 김혜성이 타율 0.270, 출루율 0.337, 장타율 0.388, 27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으로 내야진을 강화했으며, 그의 뛰어난 적응력과 활약이 다저스의 2025시즌 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혜성이 험난한 메이저리그 경쟁 속에서 주전 2루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