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 청조 사건 후 첫 심경 고백…’더 신중한 사람이 되겠다’
남현희 전 펜싱 선수가 전 연인 전청조 사기 사건 이후 자신의 심경을 공개하며 새로운 다짐을 밝혔다.
남현희는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에 “1년… 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문구는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가게 됨”이라는 문구로 수정됐다.
그녀는 전청조와의 사건으로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남현희는 전직 승마선수 출신이자 재벌 3세로 알려진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하며 화제가 됐다.
전청조는 자신이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혼외자라고 주장하며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모았으나, 이는 허위로 밝혀졌다.
이후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청조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재벌 행세를 하며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약 30억 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투자 명목으로 받은 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2023년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남현희에게 선물한 고급 차량 벤틀리를 몰수하고, 피해자들에게 약 11억 3천만 원을 배상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다. 전청조는 항소심에서 징역 16년에서 13년으로 감형됐고,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남현희는 이 사건 이후 한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이번 심경 고백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녀는 전청조와의 사건을 통해 삶의 교훈을 얻었고, 신중한 태도로 자신의 삶을 다시 정비하고자 하는 결심을 드러냈다.
앞으로 남현희가 어떤 방식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녀 개인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진정성과 신뢰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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