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기준 연령 ‘만 70세’로 인식…기준 상향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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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서울시민의 약 40%가 노인 인구 기준 연령을 ‘만 70세’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노인 연령 기준인 만 65세와 비교해 사회적 인식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기준 상향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위드리서치가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응답자가 노인 기준 연령으로 만 70세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온라인 설문 및 현장 설명 조사를 병행했으며, 응답자는 2030대 389명(34%), 4050대 407명(35.6%), 60~80대 348명(30.5%)으로 구성됐다.

응답자 중 45.2%가 노인 기준 연령을 만 70세로 인식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65세 이상이 24%, 75세 이상 17.7%, 80세 이상 7.8%, 60세 이상 5.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속에서 시민들의 인식이 기존의 기준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영희 의원은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노인 기준 연령 상향이 복지 정책, 고용 시장, 연금 제도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이 초고령사회로의 전환 속에서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노인 기준 연령 상향은 단순히 연령 기준을 조정하는 것을 넘어, 고령화 시대의 복지와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논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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