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디에고 카를로스, 페네르바체로 이적…2년 반 만에 새 도전

디에고 카를로스(31)가 터키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디에고 카를로스
(사진 출처 – 디에고 카를로스 공식 인스타그램)

페네르바체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디에고 카를로스의 이적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현재 카를로스는 메디컬 테스트와 추가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로 향하고 있다.

브라질 국적의 카를로스는 한때 유럽 빅클럽들이 주목했던 차세대 센터백이다. 2019-20시즌 세비야로 이적한 그는 뛰어난 안정감을 바탕으로 라리가 최고 수준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당시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등 유럽 강호들의 관심을 받으며 그의 잠재력을 증명했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지만, 카를로스의 잉글랜드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데뷔 두 경기 만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복귀한 2023-24시즌에도 기복 있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 결과, 시즌 38경기에서 1골 1도움이라는 평범한 기록에 그쳤다.

2024-25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결국 카를로스는 아스톤 빌라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터키 슈퍼리그의 페네르바체가 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카를로스의 이적료는 약 1,000만 유로(149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카를로스는 팀의 수비 강화를 위한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카를로스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으며 새로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고 카를로스는 세비야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빛을 잃었던 그는 이번 이적을 통해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이하고자 한다.

현재 카를로스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세부사항 조율을 마친 뒤 페네르바체의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의 새로운 여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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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