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떡도 어묵도 없는 ‘양배추볶이’…삼첩분식 만우절 이색 한정 메뉴 화제

삼첩분식이 선보인 양배추볶이 이미지.
만우절 시즌에 삼첩분식이 선보인 양배추볶이 이미지. (사진출처-삼첩분식 제공)

분식 프랜차이즈 삼첩분식 이 만우절을 기념해 선보인 이색 메뉴 ‘양배추볶이’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메뉴는 떡도 어묵도 없이 양배추만 넣은 비주얼과 저렴한 가격으로 ‘제로 떡볶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삼첩분식은 지난 3월 29일부터 봄철 제철 채소인 양배추를 활용한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

△삼첩 양배추 떡볶이 △가래떡 양배추 떡볶이 △양배추볶이로 구성된 이번 신메뉴는 봄철 식욕을 자극하는 가볍고 건강한 재료 조합이 특징이다.

특히 양배추볶이는 4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는 이벤트성 메뉴로, 가격은 단 3,000원에 책정됐다.

양배추볶이는 기존 떡볶이의 구성에서 떡과 어묵을 과감히 생략하고 양념과 양배추만으로 이루어진 메뉴다.

이 같은 파격적인 구성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AI가 만든 가상 음식 같다’, ‘제로 떡볶이 실물판’이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소비자들은 “떡볶이 국물 맛은 사실 어묵에서 나오는데?”, “양념만 있으면 튀김 찍어 먹기에 딱이다”라며 기능적인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떡보다는 파나 양배추가 더 맛있다”, “양배추로 포만감도 챙기고 칼로리도 낮춰서 좋다”는 의견이 많아, 최근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벼운 한 끼’와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첩분식 관계자는 “양배추볶이는 만우절을 맞아 재미있는 콘셉트로 기획한 메뉴로, 동시에 봄 제철 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분식을 제안하고자 했다”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 기획 메뉴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양배추볶이 메뉴는 삼첩분식 전 매장에서 4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며, 조기 품절 시 종료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배달 앱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양배추볶이 외에도 함께 출시된 양배추를 활용한 다른 떡볶이 신메뉴들도 봄 시즌에 맞는 산뜻한 맛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분식을 즐기되 보다 색다르고 가벼운 선택지를 원하는 이들에게 양배추볶이는 하나의 재미이자 대안이 되고 있다.

만우절이라는 계절 이벤트를 유쾌하게 녹여낸 삼첩분식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메뉴 이상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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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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