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EPL)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선착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경기에서 릴을 2-1로 제압하며 대회 7경기 전승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가 공격을 책임졌고, 미드필드에는 도미닉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커티스 존스가 포진했다.
수비진은 코스타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자렐 콴사, 칼빈 브래들리로 구성되었으며,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릴은 조나단 데이비드와 아르놀두 시구르드손을 앞세워 맞섰으나, 리버풀의 강력한 공격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릴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구드문드손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살라에게 공을 연결해 슈팅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흐름은 점점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34분 커티스 존스의 절묘한 스루 패스를 받은 살라가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리버풀은 이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4분, 릴의 만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를 틈타 리버풀은 공격을 강화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릴은 포기하지 않고 후반 17분 조나단 데이비드의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하비 앨리엇이 하프 발리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번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체제로 개편됐다.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7전 전승으로 상위 8개 팀만이 직행하는 16강에 가장 먼저 안착하며 UCL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