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0일(목)

박위, “꼭 다시 일어서서 사진 찍자” 아내 송지은 향한 감동 약속

박위, 송지은 부부
박위, 송지은 부부. (사진출처- 박위 인스타그램 캡처)

전신마비를 딛고 삶을 나누고 있는 유튜버 박위가 아내 송지은과의 특별한 약속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최근 SNS에 “꼭 일어서서 다시 사진 찍기로 약속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지브리 스타일로 생성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해당 화보는 인공지능 챗GPT를 이용해 제작한 디지털 이미지로, 휠체어 없이 두 다리로 선 박위가 아내 송지은의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실과는 다른 상상이지만, 이를 현실로 만들고 싶은 부부의 간절한 바람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송지은 역시 이 이미지를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며 “꼭 다시 함께 일어서자”는 메시지에 공감했고, 박위는 그 아래 “꼭 일어서서 손잡고 사진 찍자”는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만의 약속을 다짐했다.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끈질긴 재활 끝에 의지를 보여줬고 현재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다.

구독자 수 약 97만 명에 달하는 이 채널은 장애와 희망, 일상의 감동을 나누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아내 송지은은 걸그룹 ‘시크릿’ 출신으로, 2009년 데뷔해 ‘매직’, ‘마돈나’ 등 여러 히트곡을 통해 사랑받았다.

이후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고,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삶에 선물처럼 찾아온 사람”이라며 박위와의 열애를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을 맺으며 대중의 축하를 받았다.

이번 박위의 게시물은 단순한 AI 이미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꼭 다시 일어서겠다”는 목표를 부부가 함께 품고 있는 것이며, 단지 상상으로 끝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박위가 연출가 박찬홍 PD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심을 담은 화보 한 장,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미래를 향한 약속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기적은 과정에 있다”는 그의 신념처럼, 오늘의 다짐이 언젠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기를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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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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