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유재석이 사준 휴대폰 언급…”바꾸고 싶어도 못 바꾼다” (‘틈만나면’)
방송인 김종민이 유재석으로부터 푸바오 캐릭터 인형을 결혼 선물로 받으며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는 유재석, 김대명, 김종민이 놀이동산에서 추억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세 사람은 모두 서울 수유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수유 삼형제’라는 별칭을 얻으며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놀이동산을 구경하던 중, 푸바오 캐릭터 인형을 발견한 세 사람은 이내 인형에 마음을 뺏긴 모습이었다.
유재석은 동심에 젖은 듯 “이거 안고 가고 싶다”고 말했고, 김종민도 “집에 두고 싶다”고 말하며 인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본 유재석은 통 큰 결단을 내리며 “형이 선물할게”라고 선언, 김종민과 김대명에게 대형 푸바오 인형을 선물했다.
그러나 계산대 앞에서 유재석은 인형 가격을 확인하고 “비싸긴 하네”라고 말하며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결제를 완료한 뒤, 김종민에게 “이거 결혼 선물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이 깜짝 선물에 당황하면서도 감사를 전하며 “제 핸드폰도 사실 재석이 형님이 사주신 거다. 바꾸고 싶어도 못 바꾸고 있다”고 밝혀 유재석과의 끈끈한 관계를 공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쿨하게 “그 핸드폰 바꿀 때 되면 내가 또 사줄게”라며 너그러운 형님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결혼을 앞둔 설렘을 솔직히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는 놀이동산에 행사나 일 때문에만 왔지, 이렇게 놀러 온 적은 없다”며 “여자친구와 꼭 다시 와야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놀이동산 곳곳을 다니며 유쾌한 시간을 보낸 ‘수유 삼형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유재석의 세심한 배려와 김종민의 소탈한 반응은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엿보게 하며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SBS ‘틈만 나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되며, 유재석과 게스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