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2일(수)

부평 커피숍 논란…고객 비하 영상에 불매 여론 들끓어

부평 커피숍
(사진 출처-Freefik)

인천 부평 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숍 점주가 고객을 비하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점주는 사과문을 올렸지만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커피숍 불매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평 역 인근의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 점주 A 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이 공유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 속 고객은 바닐라 라테를 주문한 후 “이거 아메리카노 아니냐”며 착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점주는 “망막에 기생충 득실거리는 X아, 이게 XX 무슨 아메리카노야”라는 욕설과 함께 해당 고객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영상이 퍼지면서 커피숍 고객 비하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커피숍 고객을 이렇게 비하하는 릴스를 올려도 되는 것이냐”며 공분을 나타냈고,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커피숍 불매 운동을 제기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A 씨는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저의 부적절한 SNS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쾌감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짧은 생각으로 올린 게시물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매장의 점주로서 브랜드의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커피숍 프랜차이즈 본사에 민원을 제기하며, “점주가 경악스러운 인격 모독적 표현을 사용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매장 신뢰도에 심한 손상을 줄 수 있는 문제”라며 “해당 매장에 대한 내부 조사 및 적절한 조치를 부탁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및 가이드라인 수립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커피숍 고객 비하 논란이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은 “해당 커피숍 이용하기 무섭다”,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졌다”, “본사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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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