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가디건 걔’ 키키 수이, SSG 랜더스 시구자로 출격

일명 ‘빨간 가디건 걔’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키키(KIKI)의 멤버 수이가 이번엔 프로야구장을 찾는다. KBO리그 팬들과 야구장을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 채울 준비를 마쳤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25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 간 정규시즌 홈경기에 수이가 스페셜 시구자로 출격한다”고 밝혔다.
이는 팀의 젊고 밝은 이미지에 걸맞은 ‘젠지미(Gen Z美)’ 아이콘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시구를 앞둔 수이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구자로 야구장에 서게 되어 너무 설레고, 영광이다.
SSG 랜더스에서 좋은 기회 주신 만큼 저도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끝까지 모든 선수분들이 다치지 않고 경기를 마치시고, 관객분들께도 좋은 기운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이는 최근 데뷔한 신예 걸그룹 키키의 멤버로, 팬들 사이에선 ‘키키의 비타민’으로 통한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 뮤직비디오에서 빨간 가디건을 입고 등장한 비주얼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며 ‘빨간 가디건 걔’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감성적인 비주얼과 몽환적인 보컬 톤이 더해져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수이는 예능과 방송 활동에서도 ‘만능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다양한 콘텐츠에서 톡톡 튀는 입담과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달 쇼! 음악중심 스페셜 MC로 활약하며 방송 진행 실력과 예능감을 입증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수이가 속한 그룹 키키는 지난 3월 MBC 쇼! 음악중심에서 첫 1위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이후에도 각종 음악방송과 대학 축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이어가며 3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수이의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젊은 팬층과 야구 팬들 간의 새로운 교감이 될 전망이다.
야구장에 스며든 ‘아이돌 시구’ 문화가 팬덤 간 소통의 창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수이의 등판은 신예 걸그룹 키키의 대중 인지도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25일) 수이의 시구 무대가 펼쳐질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SSG와 LG의 맞대결로 뜨거운 주말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수이가 전할 ‘비타민’ 같은 에너지와 감각적인 시구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