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4일(금)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포함 재계약 완료… 연봉 상승률 눈길

삼성라이온즈(모기업 제일기획)이 2024 시즌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하며 팀 구성을 마쳤다.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원태인, 사진 출처 – 삼성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

삼성라이온즈 측은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에이스 원태인(24)과 연봉 6억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봉 4억3000만 원에서 무려 2억 원(47%)이 오른 금액으로, 다년 계약자와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면 팀 내 최고액이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59.2이닝을 소화하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다승 공동 1위와 평균자책점 6위라는 성과를 올리며 삼성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38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295%나 인상됐다.

김영웅은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며 팀에 큰 기여를 했다.

외야수 김지찬은 기존 연봉 1억6000만 원에서 2억8000만 원으로 인상되었고,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 원에서 1억3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내야수 이재현은 2억1000만 원, 외야수 윤정빈은 7400만 원, 투수 이승현과 김태훈은 각각 2억4000만 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또한 FA 계약이 종료된 박병호는 연봉 3억8000만 원에 새롭게 계약을 체결하며 팀 잔류를 확정했다.

박병호는 여전히 삼성의 중심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삼성 구단은 “선수들의 성과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반영해 계약을 진행했다”며, “2024 시즌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고 전했다. 이번 연봉 계약을 통해 삼성은 에이스와 핵심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확실히 하며 팀 전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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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