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폭염 앞두고 에어컨 생산 풀가동

삼성전자 가 올해 예고된 역대급 폭염 에 선제 대응하고자 인공지능(AI) 에어컨 생산라인을 조기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열흘 앞서 에어컨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폭염 예고로 인해 에어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가 제품 생산과 설치 모두에서 속도를 높인 것이다.
기상청과 정부 유관부처가 공동 발간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으며, 가을이 시작되는 9월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역시 기온이 예년보다 일찍 오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에어컨 조기 구매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봄철에 미리 에어컨을 장만하고자하는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에어컨을 제공하고자 작년보다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설치 서비스 품질도 함께 끌어올린다. 제품 설치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전담팀도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에어컨 배송부터 설치까지의 전 과정을 더욱 빠르고 신뢰도 높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AI 기술을 접목한 에어컨이 실내 온도와 사용 패턴을 스스로 분석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에너지 절감까지 돕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긴 여름철 내내 시원하면서도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혁신 기술로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까지 해주는 삼성전자의 AI 에어컨으로 길고 무더운 여름을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