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09일(수)

삼쩜삼 세무 대리인 수임 동의 논란 공식 종결

삼쩜삼 세무 대리인
(사진 출처-삼쩜삼 제공)

삼쩜삼 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과거 논란이 됐던 ‘세무 대리인 수임 동의’ 문제를 공식적으로 종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쩜삼 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고객센터를 통한 세무 대리인 수임 동의 관련 민원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국세청과의 협의를 거쳐 기존 고객들의 세무 대리인 수임 동의를 일괄 해지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삼쩜삼은 과거 약관을 통해 세무 대리인 수임에 자동 동의하도록 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로 인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특정 세무대리인이 지정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자비스앤빌런즈는 2023년 종합소득세 정기신고를 앞두고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 대리인 수임 동의 절차를 전면 폐지했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수임 동의 해지를 진행했고, 지난해 하반기까지 일괄적으로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당 조치 이후 삼쩜삼은 고객 신뢰 회복과 함께 사업 안정화에 성공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2023년 1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2년 200억원 영업손실에서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70% 증가한 862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삼쩜삼은 다음달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시즌을 맞아 정보보호 강화에도 본격 나섰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CNAPP)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다크웹 기반 개인정보 유출 모니터링과 외부 전문 컨설팅을 통해 내부 보안 체계도 정비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다음 달 종합소득세 정기신고 기간을 맞아 정보보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CNAPP)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다크웹 등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내부 보안 절차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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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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