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화)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4월 4일 개막…6ha 유채꽃밭서 즐기는 봄꽃 향연과 다채로운 행사

삼척 유채꽃
(사진출처-삼척시)

강원 삼척시의 대표 봄 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가 오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총 17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의 유채꽃밭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며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맹방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해안가 6헥타르(ha) 규모의 대규모 꽃밭에서 열리며, 인근 쪽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다.

7번 국도를 따라 줄지어 선 벚꽃길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은 유채꽃과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유채꽃 사생대회, 가요제, 페이스페인팅,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행사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기획됐다.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축제장 주변에서는 향토 먹거리 장터,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삼척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는 문화관광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삼척시는 올해 초 개통된 동해선 준고속열차(부산 부전삼척강릉)를 계기로 수도권 및 영남권 관광객 유입이 한층 수월해졌다고 보고, 예년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매년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형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장이 위치한 근덕면 상맹방리 인근에는 해양 레일바이크, 해상 케이블카, 민물고기전시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분포해 있어 유채꽃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이 연계 관광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다.

삼척시 관계자는 “맹방 유채꽃 축제는 유채꽃과 벚꽃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봄 축제”라고 전했다.

이어 “형형색색의 꽃과 다양한 체험,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봄기운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교통 안내, 주차장 확보, 관광 안내 인력 배치 등 축제 운영 전반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전국 봄꽃 축제 중 손꼽히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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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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