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KIA와 1+1년 FA 재계약 “고향 팀에서 우승 노린다”

서건창(36)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을 통해 KIA 타이거즈에 잔류했다.

서건창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KIA는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서건창과 계약 기간 1+1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2억4000만원, 옵션 1억6000만원 등 총액 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건창 은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14시즌 동안 통산 13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1428안타, 517타점, 853득점, 232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KIA에 합류한 서건창은 94경기에서 63안타, 타율 0.310, 40득점, 26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의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서건창은 “다시 한번 고향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고참 선수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점이 구단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올 시즌에도 광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등록돼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올 시즌에도 폭넓게 활용할 뜻을 내비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또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IA는 이번 FA 재계약으로 내야진의 안정감을 높이며 2025 시즌 우승 도전을 위한 전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들은 서건창의 리더십과 경기 내 활약이 올 시즌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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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